'맨홀' 김재중X유이, 두 '연기돌'의 코믹 변신을 기대해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07 15: 05

두 '연기돌'이 뭉쳤다. 김재중과 유이가 필생필사의 코믹어드벤처 드라마 '맨홀'을 통해 뭉친다.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만영 PD를 비롯해 배우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가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하고 포부를 밝혔다. 
'맨홀'은 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생필사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타임슬립 코믹 어드벤처. 시간을 건너 뛰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간여행을 그리는 것과 동시에, 수진(유이 분)의 마음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할 주인공 봉필 역에는 김재중이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바. 

이는 김재중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자 생애 첫 코믹 연기로도 잘 알려졌었다. 이에 대해 김재중은 "건강하게 전역을 해서 건강한 활동을 여러분께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와중에 이 대본이 제 손에 들어왔다"라며 "이 드라마 안에서 봉필이라는 캐릭터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저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재중과 함께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으로는 유이가 발탁됐다. '불야성' 이후 약 6개월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유이는 봉필의 28년 순애보 강수진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특히 두 사람은 '연기돌'이라는 공통점으로 특급 케미를 예고했다. 이에 김재중은 유이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제가 알던 유이씨는 길고 예쁘시고 그런 여성이라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마주치는 순간 첫날부터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유이 역시 김재중과의 호흡에 대해 "저 역시 선배님이 차갑고 카리스마 있지 않을까 했는데 첫 만남부터 굉장히 편한 차림이었고 필이랑 잘 어울렸다 "라며 "촬영장에 애드리브가 많은데 잘 하시고 제가 해도 잘 받아주셔서 굉장히 재밌게 촬영 중"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러한 화려한 라인업과 통통 튀는 이야기로 기대작으로 등극한 '맨홀'. 김재중을 비롯한 배우들 역시 예상 시청률로 15%를 내세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15% 돌파시 광화문에서 플래시몹을 하겠다는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끈 가운데, 과연 이들이 이를 실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맨홀'은 오는 9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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