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서인국의 새 출발, 실추된 이미지 회복이 관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07 17: 59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새로운 소속사를 찾았다. 한채영, 이시언 등이 소속된 비에스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것.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서인국이 과연 실추된 이미지 회복에 성공하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비에스컴퍼니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인국과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그리고 서인국은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인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서인국에게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바로 '군 면제를 위한 꼼수' 논란으로 인한 대중들의 신뢰도 하락이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 31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 사유로 재신체검사를 요한다며 즉시 귀가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6월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후 5급(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서인국이 이 질병으로 두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국면에 휩싸였다. 서인국이 그간 이 질병과 관련해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의성'이 의심된다는 것. 
서인국 측은 이와 관련해 고의성은 없없다고 했지만, 질병 치료 과정 및 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의혹이 증폭됐다. 
서인국은 엠넷 '슈퍼스타K1'의 최초 우승자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성실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쇼핑왕 루이'까지 성공시키며 '호감형 배우'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군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인국에게는 쉽게 떼어내기 어려운 꼬리표가 따라오게 생겼다. 대한민국에서 군 문제가 그 어느 것보다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서인국의 입장에서도 이 난관을 어떻게든 극복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아직 서인국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서인국은 실추된 이미지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의문이 든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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