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중과 유이가 ‘맨홀’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은 김재중과 유이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인 듯하다. 김재중에게는 군 제대 후 첫 드라마이자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작품이고 유이에게는 최근의 결별을 뒤로한 후 출연하는 드라마.
‘맨홀’은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生필死’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다.
김재중은 극 중 타고난 똘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 역을 맡았는데, 이 캐릭터는 동네 어디에나 있는 흔하디흔한 맨홀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역대급 황당한 ‘시간여행자’다.
김재중이 전역 후 복귀작이 데다 첫 코믹 연기 도전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김재중은 7일 열린 ‘맨홀’ 제작발표회에서 “건강하게 전역을 해서 건강한 활동을 여러분께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와중에 이 대본이 제 손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 시작하면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 재밌는 건 당연한 거고 이 드라마 안에서 봉필이라는 캐릭터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저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첫 코믹 연기 도전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워낙 잘 꾸며주셨고 제가 다 내려놔야 하겠구나 하고 완급조절 해주시면 잘 따라가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유이에게 ‘맨홀’은 얼마 전 전해진 결별을 뒤로 하고 시작하는 드라마다. 유이는 지난달 14일 SBS ‘정글의 법칙’에서 호흡을 맞췄던 강남과 열애설에 휩싸였는데 SNS을 통해 직접 부인했다가 4시간 뒤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유이는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고 지난 1일 열애 3개월째, 공개연애 한 달여 만에 결별한 사실이 알려졌다. 주변의 시선에 대한 부담감이 결별 이유로 추측된다.
최근 한 달여 동안 있었던 열애설과 결별설로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냈던 유이. 이제 ‘맨홀’ 촬영에 집중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유이는 이날 “개인적은 일로 모든 분들께 심려끼쳐 드리고 실망 드려서 죄송하다”며 SNS 계정을 삭제한 것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려고 없앤 거고 많은 분들께 다시 죄송하다고 활동으로서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맨홀’은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