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복귀작·첫 코믹·시간여행"..'맨홀' 김재중의 도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07 17: 59

김재중이 '맨홀'을 통해 군 전역 후 첫 복귀에 나선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예고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뜨거운 기대가 향하고 있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은 주인공이 일주일 뒤 예고된 결혼을 막기 위해 타임슬립을 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이야기로, 타임슬립 코믹 어드벤처라는 색다른 장르를 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김재중은 극중 봉필 역을 맡아 '똘기' 충만한 매력은 물론, 짝사랑하는 여사친 수진(유이 분)의 결혼을 막기 위해 맨홀을 통한 시간여행까지 마다하지 않는 황당한 인물을 연기할 예정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김재중은 "건강하게 전역을 해서 건강한 활동을 여러분께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한 뒤 "이 드라마 안에서 봉필이라는 캐릭터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저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 수진이를 짝사랑하는 솔직하고 진지한 내면이 '어떻게 해야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꼭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워낙 잘 꾸며주셨고 제가 다 내려놓고 하면 감독님이 완급조절을 잘 해주실 거라 믿고 따라가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극중 봉필은 여사친인 수진을 무려 28년 동안 짝사랑한 캐릭터인데, 김재중은 수진 역을 맡은 유이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제가 알던 유이씨는 길고 예쁘시고 그런 여성이어서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마주치는 순간 첫날부터 편하게 대해주셨고 수진이라는 캐릭터에 금방 몰입을 해주셔서 저도 연기하기 편했던 것 같다"고 말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이번 드라마에서 감정이든 외적인 모습이든 캐릭터 자체가 정말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도 다양하다"라며 "시청자 분들이 못 보셨던 모습을 보시고 즐겨주시는 게 저로서도 기대가 된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과연 이와 같은 김재중의 새 도전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