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남궁민, 5년 악연 끊고 엄지원과 손잡았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8.07 23: 04

 ‘조작’ 남궁민이 엄지원과 손잡았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 이석민(유준상 분)이 은 죽은 한철호(오정세 분)의 일에 구태원(문성근 분)이 개입돼 있음을 알게 됐다.
태원은 “너 나랑 한 번 해보자는 거냐. 네 처지를 한 번 생각해라. 너 쇠고랑 채우는 건 일도 아니”라며 당당한 자세로 뻔뻔하게 나섰다. 석민은 회유에도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며 스플래쉬 팀을 부활시키라고 했다.

윤선우(이주승 분) 친구 송태준(김혜성 분)은 “선우가 폭력을 많이 당해서 교도소에서 나가고 싶어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위증했다. 충격 받은 선우는 한무영(남궁민 분)에게 전화해 “이제 못하겠다. 그 사람들 상대로 제가 더는 싸울 힘이 없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전화했다”고 했다.
이후 무영은 경찰에 가서 선우가 한강 투신했다고 증언했다. 이 일로 태준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한강에서 선우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서는 투신한 것이 맞다고 발표했다.
일부러 소라의 수사관 박진우(정희태 분)에게 시비를 걸고 검찰청에 잠입한 무영은 태준과 독대할 수 있었다. 선우의 음성을 들려주며 “왜 그런 거냐”고 추궁했다. 이에 태준은 “어차피 다 끝낸 인생이다. 살인범으로 낙인찍힌 게 벌써 5년이다. 걔한테는 아무 것도 없지만 나한테는 너무 많이 남았다”며 울었다. 무영은 “그게 다냐. 네가 친구를 배신 이유가 그게 다냐”고 다시 물었다.
결국 태준은 법무법인 노아의 조영기(류승수 분) 변호사 사주를 받았고, 돈이 필요해서 위증했다고 실토했다. 무영은 반드시 선우의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어떤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 증인이 되라”라고 말했고, 태준은 “뭐든 다 시키는 대로 하겠다”며 다짐했다.
석민은 무영에게 진범을 찾으라고 말하며 “난 스플래쉬팀 부활시키는 것에만 집중할 바보가 될 생각이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상대를 드러내게 할 최후의 미끼가 되겠다”고 말했다. 과거의 멤버들을 찾아 썩은 것부터 도려내자고 설득했으나, “나이를 먹으면 기사는 쓸 땐 쓰더라도 몸을 챙기면서 써야 한다. 회사가 월급을 주는 건 겁내라고 주는 거다”며 냉정하게 거절했다.
끝으로 무영은 소라에게 찾아와 과거의 악연을 끊고 손을 잡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조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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