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없는 바르셀로나, 샤페코엔시 5-0 꺾고 프리시즌 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08 07: 21

네이마르가 없는 바르셀로나가 항공기 추락 사고를 겪었던 샤페코엔시를 대파하며 프리시즌을 마감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감페르컵서 샤페코엔시를 5-0으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4일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슈퍼컵 1차전을 통해 2017-2018시즌의 문을 연다. 
샤페코엔시는 지난해 11월 남미 클럽대항전 코파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비행기로 이동하다 추락 사고를 겪었다. 당시 이 사고로 76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생존했다.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는 19명 중 3명만 목숨을 건졌다. 바르셀로나는 아직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샤페코엔시와 유가족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매치를 가졌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수아레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네이마르의 빈 자리는 데울로페우가 메웠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라키티치가 중원을 구축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데울로페우, 11분 부스케츠, 28분 메시의 연속골을 앞세워 전반을 3-0으로 앞섰다. 후반 10분 수아레스, 29분 데니스 수아레스의 추가골을 더해 대승을 매조지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출전한 데울로페우가 전반 45분만 뛰고도 1골 2도움의 특급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낳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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