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유해진X송강호X최귀화, 500만 돌파 '미터기 인증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08 08: 43

 개봉 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오늘(8일) 오전 8시 30분을 기준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한 지 7일 만의 기록이다. 이에 주연 배우들이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일명 ‘미터기 인증샷’을 남겼다.
500만 돌파를 기념해 모인 '택시운전사'의 배우들은 8일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미터기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에는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의 송강호,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 역의 유해진, 사복 조장 역의 최귀화가 영화 속 소품 택시 미터기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택시 미터기에 쓰여진 '500'이라는 숫자는 500만 관객 돌파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1980년대 당시, 택시 기본 요금이 500원이었던 점을 재치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CGV 골든 에그 지수 97%를 비롯한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평균 평점 9점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택시운전사'. 올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50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이며, 송강호 주연의 천만 영화 '변호인'보다(13일) 약 2배나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개봉 2주차에도 '택시운전사'는 흔들림 없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의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purplish@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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