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살기법’ 설경구X김남길X설현, 의외의 웃음지뢰 3인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8.08 13: 59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세 배우 설경구, 김남길, 설현이 ‘꿀 케미’를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설경구X김남길X설현 ’살인자의 기억법‘ V라이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주역 설경구, 김남길, 설현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설경구는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기 전에는 원신연 감독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같이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도 안보고 당일 날 바로 결정했다. 그 이후에 소설을 읽었는데 그 이후로 영화가 더 기대가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길은 “소설이 영화화된 시나리오 중에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시나리오였다”며 “설현 씨가 한다고 해서 더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캐릭터를 위해 설경구는 감량, 김남길은 증량을 해야 했다. 비결에 대한 질문에 두 사람은 “안 먹으면 되고 많이 먹으면 된다”고 답했다. 설경구는 “탄수화물을 줄여야 했다. 김남길 씨는 벌크업을 하고 운동을 해서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남길 역시 설경구에 대해 “노인 분장을 진짜로 손 살이 진짜 빼기 쉽지 않은데 손의 살이 쪽 빠질 정도로 살을 많이 빼셨다”고 화답했다.
설현은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육체적으로는 힘들 걸 각오하고 있어서 그렇게 힘들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추위가 힘들었다. 얇게 있고 산에서 촬영하다 보니까 힘든 것 보다는 추웠다”는 고충을 드러냈다.
극 중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 역을 맡은 설경구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경험이 없고 상상 속으로만 하다보니까 어려움이 있긴 있었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상상력에 많이 의존했다”고 전했다.
또한 극 중 연인으로 등장하는 김남길과 설현은 애정씬 있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극중에서 설현 씨가 여자친구로 나오기 때문에 데이트 하는 장면은 있다”고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이에 설경구는 스틸 사진을 보여주며 “우리 영화와 이질적인 장면이긴 하다. 너무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설경구는 예비 관객들에게 “험한 영화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혀 아니다. 살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청소년도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일 것 같다. 세대를 넘어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오는 9월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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