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구해줘' 옥택연 "조성하 진짜 교주같아, 현장에서 현혹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08 15: 40

폭염이 기승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어쩐지 브라운관에서 호러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귀신보다 오싹한 사람들이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최초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스릴러물 OCN '구해줘'가 그것이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구해줘'는 '보이스', '터널', '듀얼'의 뒤를 잇는 OCN 장르물이다.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택해 참신함을 더했고 옥택연, 서예지, 조성하, 우도환, 조재윤, 박지영 등 배우들의 명연기가 시청자들의 목을 서서히 조르고 있다. 
그 중 옥택연은 극 중 따뜻하고 유쾌한 성격을 지녔지만 '군수님 아들'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문제아가 돼 버린 고등학생 한상환 역을 맡았다. 지난 1~2회에서 그는 착한 성품과 불의를 참지 못하는 의리파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 이후 옥택연은 OSEN과 인터뷰에서 "대본을 읽었을 때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스릴 있더라. 앞으로 나올 스토리를 더 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는 결국 사회의 부조리라 생각한다. 피부로 와닿는 우리 현실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많이 공감할 거라 본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이비 종교 구선원과 영부 백정기(조성하 분)가 아직 음흉한 발톱을 숨기고 있는 가운데 초반에는 한상환 패거리의 유쾌한 일상이 주로 담겼다. 석동철(우도환 분), 우정훈(이다윗 분), 최만희(하회정 분)가 주인공. 
옥택연은 "4총사의 호흡이 정말 좋다. 우도환과 같이 호흡하며 더욱 더 잘 만들어 가는 것 같고 이다윗은 작년 '싸우자 귀신아' 이후 두 번째 작품이라 더 잘 맞는다. 하회정 배우도 찍으며 의지할 수 있는 배우"라고 자랑했다. 
이들 4총사가 천방지축 웃음을 담당하지만 전반적으로 '구해줘'의 분위기는 무겁다. 영부 백정기의 이중적인 캐릭터와 이를 연기하는 조성하의 폭발적인 연기가 무게감을 더하는 이유에서다. 단 2회 만에 조성하는 사이비 교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옥택연은 "현장에서도 현혹될 정도로 조성하 선배님은 진짜 교주처럼 연기하신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탄하게 된다"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한상환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옥택연, 서예지, 조성하, 우도환 주연의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OCN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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