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I.O.I→위키미키' 최유정X김도연, '후배' 워너원에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8.08 17: 59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최유정과 김도연이 판타지오 새 걸그룹 위키미키(Weki Meki)로 재데뷔한 가운데, ‘프로듀스 101’ 후배 워너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실제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던 시절 경험을 통해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최유정과 김도연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데뷔 11인 안에 들며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됐다.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으며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서울가요대상, 골든디스크, MAMA 등 그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뜨거운 사랑만큼이나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서 바쁜 한 해를 보냈을 터. 최유정과 김도연은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무리 짓고도 수개월을 더 데뷔 앨범 작업에 열중하며 꼼꼼하게 재데뷔를 준비했다.

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는 두 사람이 두 번째 데뷔 꽃길을 열게 됐다. 위키미키로 첫 번째 미니앨범 ‘위미(WEME)’ 데뷔 쇼케이스를 가진 것.
현장에서 두 사람은 어제(7일) 정식 데뷔한 ‘프로듀스 101 시즌2’ 워너원에게 조언해 줄 것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특히 김도연은 ‘멘탈 관리’를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오아이로 활동할 당시 느꼈던 경험을 토대로 전한 조언이라 더욱 진정성이 있었다.
그는 “체력적인 부분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되게 힘들었다는 걸 느꼈다”며 “너무 바쁜 스케줄이고 잠도 못자니까 옆에 있는 친구를 잘 보듬어줘야 하는데 나만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인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렇게 되려고 할 때 그런 자신한테 실망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걸 저는 엄마께 말씀 드리고 엄마께 많이 조언을 받았다”며 “그런 부분을 조금 여러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드려서 조언을 구해서 이겨냈던 것 같다”고 대비할 수 있는 방법도 덧붙였다.
“지금은 아주 너무 행복하다”며 “데뷔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저희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앨범 자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 있는 데뷔 심경도 전했다.
최유정 역시 “그 순간에는 하루가 너무 바쁘고 다음날에 또 바쁠 것 같다는 스트레스가 있지 않겠나”라며 “아이오아이 때 바쁘면서 놓쳤던 것조차도 너무너무 추억인 것 같다. 그런 것(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첨언했다.
‘틴크러쉬’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두 번째 데뷔를 이루게 된 최유정과 김도연은 ‘위키미키’로서 아이오아이 때만큼의 사랑, 신인상 수상 등을 목표로 밝혔다. 이들의 ‘꽃길’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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