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임윤아, 임시완 세자빈 되나‥가리개 벗었다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08 23: 05

'왕사' 왕원(임시완)의 세자빈 간택 자리에 은산(임윤아)이 나타났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린(홍종현)은 왕원을 찾아가 형 왕전(윤종훈)과 판부사댁의 혼례를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부하들이 그것은 왕의 명을 거역하는 것이라 말렸지만 왕원은 판부사댁으로 향했다. 왕원은 은산인지 알아보지 못하고 판부사댁 아가씨인줄 알고 "이 혼담을 중단시켜야겠다"고 말했다. 
은산은 집을 나와 다시 신분을 감춘채 혼자 걷고 있었다. 그 뒤를 왕린이 따르고 있었다. 은산은 왕린에게 "세자 저하랑 벗인 그대는 누구십니까"라고 물었다. 왕린은 수사공의 셋째라고 말했다. 

은산은 "처음부터 나한테 말 놓지 않았잖아요. 나 천한 몸종 신분이었는데, 왜요"라고 물었다. 이에 왕린은 "내 주군이, 마음에 품은 여인이니까 처음부터 그러셨으니까"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왕비(장영남)가 막내딸인 왕단(박환희)을 공녀 명단에 올렸다. 왕린은 어떻게든 막겠다고 약속했다. 왕린은 왕비를 찾아가 "누이를 명단에서 빼달라"며 자신이 대신 독로화(인질로 보내진 귀족의 자제)로 가겠다고 간청했다. 왕비는 "가면 어디로 간다고 내 아들에게 소식을 전하지 말라"고 전했다.
충렬왕(정보석)이 은산과 왕전을 궁으로 불렀다. 왕원도 불러 변명을 하든 사과를 하든 하라고 명했다. 은산은 왕원이 자신을 알아볼까봐 불안해했다. 
충렬왕은 은산의 깊은 상처가 다 낳았다고 들었다며 얼굴의 가리개를 벗으라고 명했다. 은산이 쉽사리 가리개를 벗지 않자 충렬왕의 곁을 지키던 여인이 은산의 가리개를 벗기려하자 왕원은 분노하며 "그만두라"고 소리쳤다.   
은산은 왕과 세자의 대화를 통해 왕원이 자신을 추국장에서 구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렬왕은 왕원에게 "이 여인은 내 아이"라며 "사과를 한다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왕원의 머리에 술을 뿌렸다. 또한 왕전의 혼례, 왕의 명을 거역했다며 분노했다. "내 이런 치욕 다시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산은 왕원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왕원은 은산을 찾아다녔다. 은산은 왕원을 끝까지 모른척하며 왕원의 곁으로 돌아왔다. 은산은 왕원에게 "언젠가까지 내가 네 옆에 있을 수는 없을까?"라며 "도움이 필요하다 기댈 사람이 필요하다 그럼 말만 해"라고 말했다. 왕원은 고분고분한 은산의 태도를 이상해했다. 
왕원은 "내가 지금부터 하는 말 잘 기억해둬라. 내 첫번째는 너다. 앞으로 네가 내 비밀을 알게 되고, 내가 해온 것들 앞으로 내가 할일들을 알게 되면 넌 아마 날 싫어하게 될거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테니까. 내 첫번째는 너다. 그거 절대 잊지 마라"고 전했다. 
왕원이 왕단을 찾아갔다. 공녀 명단에서 빼내기 위해 세자빈이 되어주겠느냐고 물었다. "단아, 내가 그날 너에게 세자빈이 되어달라면 되어주겠느냐"라며 "하지만 평생 넌 나의 첫번째가 되지 못할 것이야. 함께 있어도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왕단은 그렇게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세자빈을 간택하는 자리. 왕비의 초청자리에 은산이 초대됐다. 수사공댁의 무남동녀 외동딸이라고 소개했다.  왕비가 은산에게 가리개를 풀라고 명했다. 은산의 얼굴이 드러냈다. 왕원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왕비는 이 나라에 자신의 편 하나 없는, 고독한 자신의 아들을 위해 아들이 사랑하는 여인이라도 가까이 있게 해주고 싶겠다고 했고 은산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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