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물올랐다!"..'신서유기4' 火요병 없애는 힐링촉매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09 10: 30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복불복부터 영화퀴즈까지, '신서유기4' 멤버들이 뭘 해도 웃음꽃을 피우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화(火)요병'을 제대로 치료해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4' 9회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퀴즈를 진행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기상미션 '자네 지금 뭐하는건가2'의 결과 공개로 시작됐다. 특히 마지막으로 등장한 은지원은 갑자기 규현에게 볼뽀뽀를 해 시선을 모았다. 알고 보니 멤버 중 한 명에게 볼뽀뽀를 하는 미션을 받았던 것.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도르마무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코너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총 다섯 개의 복불복 라운드에 도전해야 했고 실패하면 곧바로 1단계로 되돌아가는 방식이었다.  
확률은 모두 반반인 가운데, 연이은 초반 실패에 고전하던 이수근이 뜻밖에 5단계에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선물 고르기 복불복에서 1000만동 대신 신서유기 굿즈를 선택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방송 말미, 바나나를 건 영화퀴즈가 펼쳐졌다. 퀴즈로 나오는 영화의 한 대사를 직접 연기해야 하는 코너인데, 송민호와 이수근이 각종 성대모사를 펼쳐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그동안 '신서유기4'는 송가락 사건, 고깔고깔 게임, 강시 게임 등 독특하지만 보편적인 게임들로 미(美)친 시너지를 발휘해 주목받았다. 매회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것은 물론 시청률도 경신하고 있기 때문.
지난 8일 방송된 9회 또한 시청률이 평균 4.6%, 최고 6.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한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타깃시청률(남녀2049세)은 평균 3.8%, 최고 5.2%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고 말이다.
무엇보다 '신서유기4'의 이러한 웃음 폭탄은 매주 화요일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의 힐링 촉매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관찰 예능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신서유기4'와 같이 대놓고 웃음을 유발하는 프로가 적었던 편이기에, 6요괴들의 남다른 케미가 그 어느 때보다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시즌3에서 함께한 멤버가 모두 다시 모여 1회부터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신서유기4'. 이제 마지막 2회와 감독판까지 단 3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케미로 웃음꽃을 피울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