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한 달만 35만 돌파..지각 개봉의 신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09 10: 27

영화 '플립'(롭 라이너 감독)이 누적관객수 35만 명을 돌파했다. 기적의 흥행이라고 할 만 하다. 계속해서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플립'은 첫 눈에 운명을 느낀 소녀 줄리와 첫눈에 위기를 느낀 소년 브라이스가 펼치는 세상 가장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 작품. 개봉 1달 여 만에 누적관객수 35만 명(배급사 기준)을 돌파하며 지각 개봉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어 퓨 굿 맨' 등을 만든 베테랑 감독 롭 라이너가 연출한 '플립'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추억 속 첫사랑 소재를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담아냈다. 두 주인공 소년소녀를 연기한 캘런 맥오리피와 매들린 캐롤의 귀여운 연기가 보는 내내 입가에 웃음을 머물게 한다. 7년 전 미국에서 흥행에 참패했던 이 영화는 네티즌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7년 만에 국내에서 지각 개봉, 오로지 관객들의 힘으로 35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플립' 측은 "기적 같은 흥행에는 1020세대의 힘이 컸다. 7년 전 영화이지만 온라인 상에서의 입소문이 어린 관객층에게까지 퍼져나가면서 화제가 됐다"리며 "이에 여름 방학 시즌을 전후로 10대나 20대 관객들의 관람이 줄을 이으면서 35만 흥행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MXM의 멤버 임영민과 김동현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화에 대해 언급하는 등 스타들의 홍보 효과도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nyc@osen.co.kr
[사진] '플립'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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