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하백' 신세경, 대사NG 無+물 공포극복..오늘 촬영 끝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09 16: 00

tvN '하백의 신부 2017'이 후반부로 흐를수록 만화 판타지 로맨스를 가득 품고 안방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사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는 그만큼 부담감이 두 배이기 마련인데 배우들의 노력 덕분에 '하백의 신부'는 어느 정도 안전선에 올랐다. 
그 중심에 신세경이 있다. 신세경은 '하백의 신부'에서 신의 종 운명을 타고난 신경정신과 여의사 윤소아 역을 맡고 있다. 자신과 가족을 뒤로한 채 고아들을 먹여 살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품고 있지만 선천적으로 착하고 배려심이 큰 까닭에 하백(남주혁 분)과 인연을 맺으며 결국 사랑의 감정까지 느끼게 된 인물이다. 
신세경은 윤소아를 입체적으로 그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관계자는 8일 OSEN에 "신세경이 여태껏 대사 NG를 한 번도 안 냈다. 더운 날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복합적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리기 위해서 하루에 1~2시간만 자고 있다. 열심히 연구하고 고민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인상적인 건 윤소아와 신세경의 싱크로율이다. 원작 여주인공의 비주얼을 뛰어넘는 신세경의 미모는 물론, 극 중에서 물 트라우마가 있는 윤소아인데 신세경 역시 실제로 비슷한 공포증을 갖고 있다. 방송 초반 윤소아가 한강 앞에서 두려워하는 신이 있었는데 이는 실제였다. 
관계자는 "신세경이 원래 물에 못 들어간다. 하지만 방송 초반 물에 빠지는 신이 있어서 최대한 본인이 할 수 있는 이상의 노력을 했다. 연기를 위해 스스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예쁘게 봐 달라"고 부탁했다. 
'하백의 신부'는 16부작으로 오는 22일 종영한다. 하지만 첫 방송 전 반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9일 마지막 촬영이 한창인 상황이다. 폭염이 계속 되는 무더위 속에서 신세경을 비롯한 남주혁, 공명, 크리스탈, 박규선, 임주환, 배누리, 송원근 등 배우들 모두 스태프들과 함께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다. 
8일 방송에서 하백은 윤소아의 곁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며 진정어린 사랑을 깨달았다. 두 사람은 신과 인간이라는 벽을 넘어 본격적으로 가슴 시린 로맨스를 펼칠 터.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 덕분에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하백의 신부'가 종영하는 그 날까지 어떤 판타지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지 기다려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하백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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