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3초만에 눈물"..'다만세' 이연희, 가슴 시린 묵음 오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09 15: 58

“정정원이 웁니다!”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가 애처로움이 가득한 ‘묵음 오열’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연희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에서 주방 보조 5년차이자 해맑은 말괄량이 정정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극중 정정원은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성해성(여진구)과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들면서 레스토랑 대표 차민준(안재현)의 일방통행 애정을 받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11, 12회분에서 이연희는 여진구와 12년 만에 불꽃놀이 구경을 약속, 설레어하는 심정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극중 정정원은 불꽃놀이 당일날, 레스토랑에 갑자기 밀려온 작업 때문에 늦게까지 야근을 해야 됐던 터. 더욱이 이후 성해성을 만나기 위해 뛰어나가던 정정원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한 차민준 때문에 응급실에 남게 되자, 하염없이 시계를 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와 관련 이연희가 심란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극중 정정원이 차가운 레스토랑 바닥에 주저앉아 괴로워하는 장면. 고민을 거듭하던 정정원은 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리고는 이내 오열을 터트려낸다. 그동안 털털하고 해맑은 성격을 선보였던 정정원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애잔한 눈물을 드리운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연희의 ‘묵음 오열’ 촬영은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일산 제작센터에서 이뤄졌다. 이연희는 감정을 터트려야하는 장면 촬영을 앞두고, 말수를 줄인 채 현장 한 켠에 혼자 자리를 잡고 대본을 보며 감정 다잡기에 몰두했던 상태. 오로지 극중 정정원이 느끼는 아픔에 집중했던 이연희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3초도 채 지나지 않아 눈물방울을 ‘뚝뚝’ 떨궈냈다. 말 한마디 없이, 미동조차 없이 조용한 눈물을 흘려내는 이연희의 모습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이연희는 감독에게 ‘컷’사인을 받은 이후에도 정정원의 괴로운 감정이 이어지는 듯,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제작진 측은 “이연희는 밝고 씩씩하면서도 허당스러운 정정원 캐릭터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동안 여진구와 친엄마 등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이연희에게 또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아이엠티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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