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음주운전’ 구새봄, 첫방 D-16 ‘소사이어티2’ 어쩌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09 17: 00

아나운서 구새봄이 만취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면서 첫 방송을 앞둔 ‘소사이어티 게임2’가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구새봄은 지난 7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구새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로 만취 상태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추가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소사이어티 게임2’는 오는 25일 방송을 시작, 첫 방송까지 2주 정도 남았다. 하지만 출연자의 음주운전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암초에 걸렸다.

이에 구새봄의 음주운전으로 tvN ‘소사이어티 게임2’는 편집방향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소사이어티 게임2’는 이미 촬영을 마쳤기 때문. 재촬영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소사이어티게임2' 측 관계자는 9일 OSEN에 “이미 촬영을 다 마친 상황이라 구새봄의 방송분을 어떻게 할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새봄이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크게 활약했다면 제작진 입장에서 편집은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소사이어티 게임2’는 두 개의 대립된 사회로 이루어진 통제된 원형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13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를 선보이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이 펼쳐지는데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출연자들의 심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출연자 한 명 한 명의 생각과 활동, 출연자들끼리 주고받는 교감의 과정이 중요하다.
그런데 구새봄이 활약했을 경우 그의 분량 전체가 편집된다면 방송 흐름이 매끄럽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제작진 입장에서는 곤란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구새봄이 활약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구새봄 분량을 모두 편집하기도 어렵다. 이 프로그램이 인간의 심리와 감정을 게임에 녹여 낸 소셜 리얼리티인 만큼 각 출연자의 심리와 감정이 모여 하나의 큰 줄기를 만들어가기 때문.
첫 방송을 앞두고 당황스러운 상황에 부딪힌 제작진이 어떤 식의 편집방향을 결정해 위기를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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