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작사가' 마플라이, 수필집 '낯선 곳으로의 산책' 출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09 16: 58

 K팝 작사가 마플라이(예오름)가 수필집 '낯선 곳으로의 산책'을 출판한다.
마플라이 작사가가 오는 10일 수필집 '낯선 곳으로의 산책'을 출판한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마플라이만의 청춘을 위한 에세이.
마플라이는 소녀시대, 트와이스, 여자친구, 규현, 빅스, 에이프릴, 뉴이스트, 수란, 김연지, 허각, 옴므, B.A.P, 소나무, 동방신기, 몬스타엑스, 오마이걸, 나인뮤지스 등 K팝 가수들의 노래 100여곡을 작사해 온 실력파 감성 작사가이다.

더불어 마플라이는 차갑고 냉랭한 세상을 따뜻하게 데울 방법을 '매일 같이', 그리고 매일 '같이' 고민하는 사람이다. 가사를 통해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라지만, 자칫하면 그 바람이 진부한 위로에 그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래서 다짐한다. 오늘도 가능한 한 행복한 마음으로 쓰겠다고. 3분 50초, 4분 20초라도 괜찮다.
그가 작사한 노래를 들을 때, 그 시간 만큼은 당신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심장의 온도가 올라가길 바라며 한 자 한 자 써내려갔다고 마플라이는 말하고 있다.
 
또한 '낯선 곳으로의 산책'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청년이기도 한 마플라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비롯해 중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여행하며 써낸 에세이기도 하다.
마플라이는 청춘으로서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잠시 동안 멈췄다. 그리고 낯선 곳으로 산책을 떠나보기로 결심했다.
 
'나는 왜,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까?'라는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일제강점기 시절 청춘을 다 바쳐서 치열하게 살아온 독립운동가의 삶과 깊은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했다고. 마플라이는 '왜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을까'란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또한 인생에 있어 중요한 자신의 가치관을 위해 이 책을 출판한다고 전한다.
 
"현재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요소를 꼽으라면 대중음악, 더 정확하게는 케이팝 음악과 가사라고 본다. 그중에서도 팬들이 가장 공감하는 글로 가사를 창작하는 작사가인 만큼 '낯선 곳으로의 산책"'의 발매는 너무 기대가 되며 창작자들의 또 다른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이라고 생각하기에 작사가 마플라이의 도서는 이 시대의 창작계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더키아티스트에이젼시 최재혁 대표는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낯선 곳으로의 산책' 커버, 마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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