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만취운전' 구새봄, 뇌섹녀→잠재적 살인자로 추락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09 18: 00

한때는 '뇌섹녀', '스포츠 여신'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젠 음주운전, 그것도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잠재적 살인자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 구새봄의 이야기다. 
구새봄은 2014년부터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여기에 XTM '인사이드 슈퍼레이스 2017'의 진행을 맡으며 예쁜 비주얼에 똑부러지는 진행 실력으로 스포츠 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뇌색녀' 면모를 뽐냈다. 미국 명문 에모리대 출신으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임을 입증했다. '문제적 남자' 멤버들이 두 팔 벌려 반길 정도. 

하지만 이제 그는 박수가 아닌 비난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구새봄은 7일 송추 지하차도 입구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152%로 만취 상태였다고 알려져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특히 25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소사이어티게임' 시즌2에 불똥이 튀겨 팬들이 더 뿔난 상태다. 이미 촬영을 마친 까닭에 제작진은 9일 "출연자들의 관계와 생존, 탈락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만큼 구새봄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하겠다"며 편집 방향을 알렸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대중의 잣대는 날카롭다. 술을 몇 잔 마셨든, 얼마나 운전했든 일단 음주운전 적발 사실만으로도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게 사실. 게다가 구새봄은 스포츠 아나운서라는 명성과 '뇌섹녀' 이미지에도 흠집이 생기고 말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구새봄이 이번 일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뉘우치고 있다. 향후 필요한 조사에 모두 성실히 임하겠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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