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서정원, "뒷심부족은 지난해 이야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09 22: 19

"뒷심부족은 지난해 이야기".
수원 삼성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서 광주FC에 2-1로 승리했다. 연장 접전까지 이어진 경기서 수원은 산토스가 2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챙겼다.
서정원 감독은 "계획이 그대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승리는 챙겼다. 연장은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부담이 컸다"며 "목적은 달성했다. 슈퍼매치가 있기 때문에 이 경기를 통해서 베스트 멤버에 대한 고민을 했다. 힘든 경기를 통해 승리를 거뒀다. 슈퍼매치가 힘들겠지만 어쨌든 승리해서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염기훈과 김민우의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서는 "연장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큰 것이 사실이다. 최대한 이틀동안 회복을 잘 해야 한다. 슈퍼매치서도 좋은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산토스의 득점포에 대해서는 "산토스는 분명히 공격지역에서 능력이 있는 선수다. 최근 걱정이 많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경기를 통해 귀중한 2골을 넣어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산토스가 골이 터지면 조나탄의 움직임도 좋아질 수 있다. 우리에게는 공격적으로 활용가치가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의 뒷심부족과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뒷심부족은 지난해 이야기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 후반에 골을 많이 넣는 것은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분명 아쉬움이 컸지만 요즘에는 실점해도 넣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자신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