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정다혜, 조인성·영애씨 여동생→품위있는 줌마배우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10 10: 05

드라마 '피아노'에서 조인성이 아끼던 여동생이었다. 성인이 된 후엔 '영애씨' 김현숙의 여동생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젠 어엿한 '줌마 배우' 정다혜다. JTBC '품위있는 그녀' 덕분이다. 
정다혜는 학창시절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배두나, 신민아, 김규리, 김효진 등을 잇는 차세대 '얼짱' 모델로 주목받았다. 통통한 볼살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단숨에 10대 팬들을 사로잡았다. 중3 때부터 이미 키는 174cm였다. 
그런 그가 2001년 SBS '피아노'에서 한주희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접어들었다. 조재현, 고수, 조인성, 김하늘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내이자 안방 시청자들의 눈물과 웃음을 책임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이후 그는 시트콤, 단막극, 미니시리즈, 영화 등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력을 펼쳤다. 특히 그는 2007년 tvN 개국과 동시에 론칭한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이영애의 여동생 이영채 역으로 10년째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런 그가 이젠 '품위있는 그녀' 속 감초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가 맡은 오경희는 강남 사모님들 속 고군분투하는 '짝퉁'이자 불륜녀. 정다혜는 뜨거운 파스타로 싸대기를 맡는 신까지 소화하며 안방을 접수하고 있다. 
모델과 아역으로 시작해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아이들을 키우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멀티맘'인 정다혜다.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선 막강한 입담으로 예능감까지 뿜어냈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인 셈. 
정다혜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SBS tvN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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