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태양, 3년만의 솔로컴백에 거는 기대 3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10 12: 30

음악 팬이라면 누구나 간절히 기다렸던 컴백이다. 태양이 3년 2개월만에 솔로로 돌아오는 것.
올해 빅뱅 데뷔 11주년, 솔로 데뷔 9주년을 맞이한 태양은 그동안 단 한번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음악, 좋은 퍼포먼스만을 보여줘왔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각종 시상식까지 휩쓸며 솔로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 같은 태양이 드디어 오는 16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이미 팬들의 기대는 최고조로 달한 상황. 그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까.

#3년 2개월만의 컴백
태양은 오는 16일 오후 6시 정규 3집 앨범 'WHITE NIGHT'를 내놓는다. 태양의 이번 앨범은 디지털 싱글이나 미니앨범이 아닌,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싱글이 난무하는 요즘 가요계에 정면승부를 펼치는 것이다.
태양은 올해 초 빅뱅 활동 이후 본격적으로 솔로 앨범 준비에 매진해왔다. 그는 오랜만의 솔로컴백인 만큼 직접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모두 직접 챙기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은 빅뱅뿐만 아니라 솔로곡으로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는 ‘웨딩드레스’ ‘WHERE U AT’ ‘I NEED A GIRL’ ‘RINGA LINGA’ 등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솔로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지난 2014년에 발표한 정규 2집 타이틀곡 ‘눈,코,입’은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MAMA 올해의 노래상 등을 석권하며 솔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테디와 또 만났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달링'이다. 달링이란 단어 자체는 달달하지만 노래는 이별의 슬픔을 강조했다. 이번에도 태양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빛을 발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달링'의 작사, 작곡은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맡았다. 여기에 8!, 초이스37, 퓨처 바운스 등이 공동 작곡으로 참여했다.
태양과 테디는 그야말로 믿고 듣는 꿀조합. 깊은 인연을 자랑해온 두 사람은 '나만 바라봐' 'WHERE U AT' '웨딩드레스' '눈, 코, 입'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데뷔 때부터 함께하며 언제나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던 태양과 테디다. 믿고 듣는 조합이 다시 뭉친 가운데 이들이 약 3년만에 어떤 저력을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올로케 뮤비
태양은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미국 LA, 알래스카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를 위한 초강수다. 
뮤직비디오에는 웅장한 곡의 거대한 스케일에 맞게 대자연의 배경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의 애틋한 감성과 광활한 풍경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양은 이번 컴백을 앞두고 첫 트랙 'Intro'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보통 'Intro'곡은 말 그대로 앨범의 시작의 알리는 곡으로, 다른 곡들과는 달리 크게 주목 받지 못한다. 하지만 태양은 특별히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하며 가요계에 남다른 선전포고를 했다.
태양의 'Intro' 뮤직비디오는 보통 아이돌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보다 훨씬 뛰어난 완성도를 뽐낸다. 태양의 새 앨범 콘셉트는 '백야'인 만큼 영상에는 눈부신 그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의 감미로운 보컬과 그루브 넘치는 댄스도 인상적.
'Intro' 뮤직비디오만 보더라도 태양의 깊어진 감성과 음악적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한층 더 무르익은 태양은 새 앨범 'WHITE NIGHT'로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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