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그룹 위너가 '모지리 매력'을 담뿍 드러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그룹 위너가 출연했다. 멤버 김진우는 해외 촬영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위너 멤버들은 tvN '신서유기4'에서 송민호가 따낸 '꽃보다 청춘' 출연권을 언급했다. 송민호는 "진짜 가냐"고 신기해하는 이수지의 질문에 "진짜 가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위너는 "그동안 그렇게 가본 적이 없어서 진짜 가고 싶다"며 '꽃보다 청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강승윤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강승윤은 "운동을 하고 있다고"라고 질문하는 이수지에 "혹시 모를 노출 신이 있을까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한지 얼마 안 됐다. 2주 정도 됐다. 지방을 빼고 있고 근육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배우할 생각 없냐"는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위너 멤버들은 최고 모지리를 꼽아달란 질문에 "가장 모지리는 김진우고 2위 모지리는 송민호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송민호는 "사실 2, 3, 4등 다르지 않다. 승윤이가 유식한 척을 하는데 유식한 친구가 아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양현석에게 아부를 잘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이승훈을 꼽았다. 이후 멤버들은 "이건 사실 방송용이고, 누구 한 명이 딱히 있진 않다. 실상에서는 우리끼리 '회장님께 문자 하나 드리자' 이런 식으로 말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매니저들이 이승훈이 아부를 잘한다고 답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송민호는 '신서유기4' 촬영 중 머리를 밀린 사연을 언급했다. 그는 "활동 중인 상황에서 머리가 밀렸다. 밀릴 때에는 암담했는데 막상 자르고 나니 시원했다. 밀릴 줄은 알고 있었다. 왜인지 제가 괜한 탁구 내기를 해서 질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강승윤은 "이미 저희 안에서는 민호가 머리가 밀려서 돌아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송민호 또한 "이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 않았고, 어떻게 머리를 밀지 이미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승윤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은 선배가 있느냔 질문에 "이선희 선배님과 콜라보를 하고 싶다"고 답했고, 이승훈은 앵커 톤이라는 청취자의 말에 금세 앵커 흉내를 내며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호는 '곡성'의 명대사를 재현하며 개인기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1등과 4등 모지리가 별로 다르지 않다는 허당미 가득 위너는 함께 하는 '가요광장'에서도 특유의 케미를 발산했다. 이들의 '꽃보다 청춘'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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