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범행 동기 추적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10 15: 00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가해자들의 범죄 동기에 대해 집중 추적한다. 
10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JTBC 시사교양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가해자들의 범죄 동기에 대해 집중 추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8세 여야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른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 모양과 박 모양. 두 사람의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범행 동기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란의 중심은 두 사람이 주고받은 종이가방에 담긴 내용물이다. 김 양과 박 양은 사건 당일 피해 아동의 시신 일부가 담겨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가방을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양에게 가방을 건네준 김 양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에게는 두 개의 인격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종이가방 안에 시신 일부를 건넸다"고 진술하다가 "과자가 들어있는 종이가방을 선물했다"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반면 종이가방을 받은 박 양은 '가짜 모형인 줄 알았다', '너무 놀라서 버렸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다.  
   
김 양 측 변호인은 "아스퍼거증후군 등 정신병이 발현돼 충동적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제작진은 김 양이 정신감정을 받은 전문의를 찾아 감정 결과와 그의 입장을 들었다.  
   
또한 김 양측이 '정신적 문제로 인한 심신 미약 상태'를 주장하는 이유는 미성년자인 김 양이 상대적으로 형량이 낮은 소년법 적용 대상인데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 등이 참작되면 형량을 더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6월 23일 공판에서 김 양이 "박 양이 살해를 지시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인천 초등생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제작진은 범행 과정과 동기 등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김 양과 박 양측의 입장과 소년법의 문제 등 '인천 초등생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집중 취재했다는 후문이다. / nahee@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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