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같은 목소리”..‘팬텀싱어2’의 근거 있는 자신감[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10 15: 19

‘팬텀싱어’가 시즌2로 드디어 돌아왔다. 이번에는 어떤 실력자들이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팬텀싱어2’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형중PD, 윤종신, 윤상,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바다 등이 참석했다.
‘팬텀싱어’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성악, 뮤지컬, K-POP 등 장르를 파괴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안방극장에 선사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고 7개월여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 당시 성악,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이 출연해 매주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시즌 또한 대단한 실력자들이 출연한다고.
시즌2의 예심 경쟁률이 시즌1의 5배 가까이 치열했다고 알려졌는데 과연 제2의 포르테 디 콰트로는 누가 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윤종신은 “시즌1 때 우려, 걱정도 많았다. 당시 김형중 PD가 새로운 마켓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는 만들어졌고 가요계에서 없던 신예들이 유입돼서 그것만으로 뿌듯하다”고 했다.
윤상은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상은 “사운드에 대해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팬텀싱어’에서만 들을 수 있는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프로세스를 연구하고 있다. 시즌2에서도 참가자들이 주인공이지만 음악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이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시즌1에서 지적받았던 사운드의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다는 “녹화하면서 느낀 게 이 방송을 하면서 디톡스가 되는 것 같다. 나보다 노래 잘하는 분들이 내가 찾아내지 못한 노래로 편곡해서 보니까 힐링을 넘어서 디톡스 되는 최초의 방송인 것 같다. 여름이고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어서 다들 많이 지쳐있는데 정서가 편안해지는 방송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문정은 “시즌1에 비해 월등하다고 할 수 없지만 훌륭한 참가자들이 많다. 굉장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페라 가수도 있고 괴물 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참가자도 있고 괴물 같은 성량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깜짝 놀란다”며 “지금 만나는 참가자들이 다른 파트너들과 조화를 이뤄 발전을 했을 때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에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기대치가 향상됐다”라고 했다.
김형중 PD는 “시즌2에는 더욱 다양한 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형적인 테너, 바리톤 등의 목소리가 아니라 더욱 세분화된 굉장히 다양한 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다”며 “시즌1의 참가자도 감동을 줬는데 시즌2에도 또 다른 감동을 주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손혜수는 “시즌1과 가장 큰 차이점은 32명이 전부 바뀌었다는 거다. 시즌1에서 온 분이 한 명도 없다. 목소리가 다 다르고 거기서 느끼는 매력도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참가자들의 매력에 빠질 거다. 시즌1 때도 32명이 처음부터 좋았던 분도 있었지만 노래에 대한 애착 등을 보면서 더 즐겁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 32명의 다른 참가자들이 그런 과정을 만들 거다”고 전했다. 오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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