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방송 음향수준 그저 그래”..‘팬텀싱어2’ 윤상의 약속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10 17: 30

‘팬텀싱어2’의 윤상이 ‘팬텀싱어2’에서 최고의 음향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사실 시즌1에서 음향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 시즌2에서는 이를 개선하겠다는 것.
1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팬텀싱어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윤상은 지난 시즌1에서 사운드 문제점을 직접 언급하며 최고의 음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1 결승 무대에서 많은 네티즌이 크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팬텀싱어’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음향이 중요한데 안방에서 결승 무대를 본 많은 시청자가 음향에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시즌2 방송을 앞두고 네티즌들이 제작진에 바라는 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것이 음향이었다.
이날 윤상은 “사운드에 대해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 다른 것을 떠나 사운드 엔지니어가 ‘팬텀싱어’에서만 들을 수 있는 디테일을 살리려고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엄청나게 연구 중이다”며 “참가하신 분들이 주인공이지만 음악을 위해서 힘쓰는 분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음향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듯했다.
또한 윤상은 음향에 대해 다시 언급하며 최고의 음향을 선사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상은 “음악가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음악 프로그램 오디오 수준은 그저 그렇다. 여기에는 한 가지 이유만 있는 게 아니다. 기술적으로 방송국에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람 목소리만 나오면 되고 기타 등의 연주 소리가 잘 안 나오는 건 사고가 아니라는 굉장히 오래된 관행내지 습관이었다”며 “내가 데뷔한 후 30년 동안 이러한 관행을 깨기 위해 싸워왔다. 그런데 아예 싸움이 안 됐었던 때가 있다. 내가 90년대 초반 하우스 밴드를 할 때는 타협이란 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런데 ‘팬텀싱어’는 최고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합의할 수 있는 스태프다. 우리도 시즌1 생방송 마지막 경연 라이브 때 많은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생방송 라이브를 완벽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쉽지 않은 거지만 이런 스태프들이 모여서 못 만들면 못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여러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향을 꼭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서는 ‘최고의 음향’을 약속한 윤상. 시즌1 음향의 아쉬움을 떨치고 시즌2에서는 시청자들이 확실하게 귀호강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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