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쾌투+최승준 나홀로 2타점' SK, LG 꺾고 5할 승률 복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0 22: 12

SK가 LG를 꺾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7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으나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최승준이 혼자서 2타점을 올리며 해결사가 됐다. 
SK는 이날 노수광(중견수) 조용호(좌익수) 나주환(3루수) 로맥(우익수) 김동엽(지명타자) 최승준(1루수) 김성현(2루수) 이대수(유격수) 이성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한동민(29홈런)에 이어 최정(38홈런)이 목 담 증세로 선발 제외되면서 홈런 1~2위가 없는 라인업이 됐다.

LG는 박용택(지명타자) 백창수(좌익수) 로니(1루수) 양석환(3루수) 이형종(중견수) 최재원(2루수) 채은성(우익수) 유강남(포수) 손주인(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취점은 SK가 1회 얻었다. 1사 후 조용호의 중전 안타, 나주환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로맥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전날 홈런을 친 김동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승준이 LG 선발 임찬규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LG는 3회 이형종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용택의 중전 안타, 백창수의 희생번트 실패 이후 삼진, 로니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양석환의 한가운데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 아웃 때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태그업했다. 2사 2,3루에서 이형종은 SK 다이아몬드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3루쪽으로 절묘하게 굴러가 내야 안타가 됐다.
SK는 5회 다시 균형을 깼다. LG 선발 임찬규는 1사 후 로맥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여건욱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최승준이 2사 1루에서 여건욱의 공을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9회 1사 후 대타 정성훈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대주자 황목치승으로 교체. 투수의 폭투로 1사 2루가 됐다. 대타 강승호가 볼넷을 골라 1,2루. 박용택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SK는 선발 다이아몬드의 호투에 이어 문광은(1이닝 무실점)-신재웅(1이닝 무실점)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LG 선발 임찬규는 4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팀 타선이 10안타 4사사구를 얻었으나 단 1득점에 그쳤다. 5회까지 10명의 주자가 나갔으나 한 명만 득점에 성공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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