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이승엽, 첫 은퇴 투어 어떻게 장식할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11 06: 28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41)의 은퇴 투어가 시작된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3차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의 마지막 대전 원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경기가 우천 연기되는 바람에 이승엽의 진짜 마지막 대전 원정경기는 9월 이후로 미뤄졌지만 한화 구단은 당초 준비한 대로 이날 원정 은퇴 투어 행사를 정상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엽이 가장 먼저 작별 인사를 하는 1군 구장으로 홈팀 한화 구단도 그에 맞춰 특별 행사를 준비했다. 오후 5시50분 한화키즈클럽 어린이 36명의 사인회를 구장 내 홍보관에게 진행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10분간 은퇴 투어 행사가 열린다. 
이승엽 관련 영상을 전광판에 노출한 뒤 구단 선물 및 선수단 기념품이 전달되며 간단한 기념 촬영도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경기가 시작된 후 이승엽의 첫 타석 때 '특별 선수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이승엽은 올 시즌 대전에서 치른 6경기에서 24타수 7안타 타율 2할9푼2리 4홈런 9타점 5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99년 5월19일 대전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터뜨린 강렬한 기억도 있다. 
이승엽의 마지막 대전 경기, 삼성에선 사이드암 우규민이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 96이닝을 던지며 5승6패 평균자채점 4.78 탈삼진 75개. 한화를 상대로는 올해 3경기에서 2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1승 평균자책점 2.57로 강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선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선발로 나온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9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3승6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삼성 상대로 올 시즌 가장 많은 4경기에 나섰으나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63에 그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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