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선생’ 유라, 혜리·민아 이어 ‘연기돌’로 주목받을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11 14: 57

걸그룹 걸스데이의 유라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연기돌로 확실히 거듭날까.
11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웹드라마 ‘힙한선생’(극본 김아로미, 연출 심나연)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심나연 PD, 이주영, 걸스데이의 유라, 안우연, 지조, 한별, 김지성, 박민수, 서장현, 이상원 등이 참석했다.
‘힙한 선생’은 무기한 노잼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의 꿀잼 거듭나기 방과 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스웩 드라마다.

유라는 극 중 워킹 홀리데이로 배운 짧은 영어로 기간제 영어교사로 부임한 김유빈 역을 맡았다. 유빈은 슬기(이주영 분)에게 ‘꿀잼 스피릿’을 불어넣는 인물로 때때로 밑도 끝도 없는 똘기 충만한 행동으로 슬기를 당황시키면서도 묘한 워맨스를 형성하는 인물이다.
유라는 걸스데이 멤버 중 가장 먼저 연기 데뷔를 했다. 2012년 ‘시크릿 엔젤’을 시작으로 ‘사랑과 전쟁’, ‘아름다운 그대에게’, ‘무작정 패밀리3’, 영화 ‘도도하라’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혜리와 민아가 각각 ‘응답하라 1988’, ‘미녀 공심이’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연기돌로 거듭났지만 유라는 아직 연기로 주목받지 못한 상황. 이는 자신과 딱 맞는 캐릭터와 굵직한 작품에 만나지 못한 것이 이유인 듯하다.
유라는 ‘힙한 선생’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다. 그간의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버리고 터프하고 털털한 캐릭터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유라는 “김유빈 역할을 맡았는데 영어를 못하지만 비정규직 영어교사다. 공슬기 선생의 노잼 인생에 꿀잼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유빈이 성격이 똘끼가 충만하다. 센언니면서 똘끼 충만하다. 이 역할 하면서 나의 똘기를 찾았다. ‘이런 캐릭터도 해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재미있었다.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한 캐릭터였다”고 전했다.
심나연 PD는 “유라는 에너지가 넘치는 부분이 비슷하다. 원래 비슷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건 비슷하다”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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