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달라"..이종석, 지극한 팬사랑이 낳은 해프닝[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11 17: 25

모든 건 팬들을 위한 마음 때문이었다. 팬들이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미안했던 이종석이었고, YG는 그런 이종석과 함께 최상의 팬미팅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석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미팅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 같아서 ㅠㅠ.. 짧게.. 팬미팅을 계획을 하고는 있었는데 말이죠.. 와이지가 각 팀들이 워낙 자부심이 대단하고 자존감도 높은데 소통이 안되는 관계로.. 공연 팀과 공연 내용의 이견이 있어서 외부에서 연출을 들이느라 시간을 꽤 잡아먹어서 어쩌면 올해는 넘겨야할지도.."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종석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 최대한 빨리 공지할게요"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팬사랑이 지극한 이종석은 매년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을 직접 만나왔다. 스케줄로 인해 바쁜 와중에도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하는 자리이니만큼 이종석은 늘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이번 팬미팅 일정이 내부 사정으로 인해 미뤄지다 보니 내내 기다릴 팬들 걱정에 미안한 마음이 앞섰고, 이에 짧게나마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이용했다. 하지만 'YG와 소통이 안 된다'는 글로 인해 소속사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이에 이종석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OSEN에 "완성도 높은 '이종석 프라이빗 스테이지'를 준비하기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한 일련의 과정에서, 그가 오래 기다려온 팬들에게 이해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린 글입니다. 이종석의 따뜻한 마음을 헤아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불만 토로가 아니라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남긴 글이라는 것을 명확히 한 것. 그러면서 최상의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더해져야만 가능한 일이기에, 그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이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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