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첫방③] '비밀의 숲'과 비교 NO..폭염엔 코믹사극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12 15: 00

전작인 '비밀의 숲'이 워낙 압도적인 호평을 받아 부담감이 크지만 후속작 '명불허전'은 그 나름대로의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비밀의 숲'이 종영한 이후 2주 만인 12일 '명불허전'이 첫 방송된다. 이는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입증한 김남길 표 코믹 퓨전 사극과 '사인'부터 '펀치', '원티드'까지 장르물 퀸으로 거듭난 김아중의 만남으로 벌써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과 현장 스틸에는 두 사람의 유쾌한 '찰떡 케미'가 돋보인다. 

허임으로 분한 김남길은 조선 시대에서 현대로 넘어와 아파트 앞에서 한밤 중 "이리오너라"를 외며는 엉뚱함과 능청스러운 한량 연기를 펼쳤다. 김아중은 수술 직후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막춤을 추면서 섹시미를 발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전작과 180도 다른 분위기의 후속작이 온 셈이다. '비밀의 숲'이 감정을 잃은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그가 파헤친 부정부패 사회비리 내부 추적극이라면 '명불허전'은 타임슬립, 퓨전 사극, 코믹과 의드를 넘나드는 복합 장르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이다. '비밀의 숲'이 선사한 사회 고발 '사이다' 메시지도 시원했지만 김남길과 김아중이 그려낼 유쾌한 '명불허전' 역시 폭염 속 안방에 웃음폭탄을 투척할 거로 보인다. 더운 여름엔 코믹극이 으뜸인 이유에서다. 
앞서 제작진은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었다"며 '명불허전'이 종합선물세트라고 설명했다. 웃음, 재미, 타임슬립, 의드 모두 품은 '명불허전'은 12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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