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잘 잡고 잘 던지고' 두산, NC 추격 꺾은 9회 호수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2 21: 14

두산 베어스가 경기 막바지 NC 다이노스의 추격의 기회를 호수비로 지웠다.
류지혁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2차전에 유격수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함덕주의 호투를 비롯해 타선이 NC '에이스' 해커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마지막 9회. 두산은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올렸다. 이용찬은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는 박석민. 박석민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이용찬의 포크를 받아쳤고, 공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갔다. 류지혁은 발빠르게 공을 따라갔다. 1루에 송구하기에는 늦은 타이밍. 류지혁은 불안정한 자세에서 3루에 송구했다.
접전의 상황. 심판의 초기 콜은 세이프. 3루수 허경민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이 됐고, 결국 두산은 3루 주자를 지우는 데 성공했다.
이후 권희동이 2루타를 날리면서 두산은 다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번에는 이호준이 3루 방면으로 강습 타구를 날렸다. 허경민은 낮은 자세로 공을 잡았고, 3루 주자를 묶은 뒤 이호준을 1루에서 잡았다. 결국 두산은 지석훈까지 범타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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