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 함덕주, "중요한 경기 무실점 피칭해서 좋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2 21: 45

두산 베어스의 함덕주가 시즌 7승 째를 잡았다.
함덕주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함덕주는 초반 득점권에 주자를 두는 위기를 넘겼지만, 그 때마다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실점하지 않았고, 6회까지 83개로 마운드를 지켰다. 투구수의 여유가 있었지만, 왼손 중지에 물집이 생겼고, 결국 3-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김명신에게 넘겨줬다. 이후 두산 불펜 투수들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뒤 함덕주는 "중요한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해서 좋았고, 팀이 이기는데 일조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오늘은 공격적으로 빠른 승부를 펼쳤다. 포수 (양) 의지 형이 좋고 안좋은 공을 빠르게 파악해 효과적인 볼배합을 해준 것 같아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물집이 잡혀 내려와 아쉽긴하지만, 안좋은 상황에서 계속 던져 위기를 맞기보다는 지금 내려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뒤에 불펜 형들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리드를 지켜줄 것으로 믿었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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