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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톡톡] "274만 남았다"..'택시운전사', 그 어려운 천만돌파 해낼까

[OSEN=김보라 기자] 재미있고 감동적이라는 입소문을 탄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올해 첫 번째 천만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택시운전사’는 어제(12일) 하루 70만 6908명을 동원해 총 누적 관객수 725만 7247명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천만 관객까지 274만 2753여 명이 남은 상황이다. 주말인 오늘(13일)과 광복절(15일) 동안 극장들이 공휴일 특수를 누린다면, 천만 돌파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년 천만 돌파 영화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영화나 천만 관객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만이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모았기 때문.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여러 가지 흥행 조건을 비롯해 논란이 없는 운도 따라줘야 한다.

그간의 천만 돌파 영화들을 살펴보면 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 2005년 ‘왕의 남자’, 이듬해인 2006년 ‘괴물’(2006년)이 천만 영화로 등극했고, 2007~2008년과 2011년에는 천만 돌파 영화가 단 한 작품도 없었다.


이후 ‘해운대’(2009년), ‘광해’·‘7번방의 선물’·‘도둑들’(2012년), ‘변호인’(2013년), ‘국제시장’·‘명량’(2014년), ‘암살’·‘베테랑’(2015년)이 천만 관객 동원의 기운을 이어왔다. 이번 해에는 ‘택시운전사’가 그들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서울출신 택시 기사 김만섭의 시선을 통해 그려냈다. 처음에는 제3자의 입장에서 남의 일처럼 바라보지만 신군부가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철저히 탄압하고, 언론 기관을 통폐합하고 보도 지침을 통해 기사 내용에 간섭하는 등 언론 자유를 억압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각성한다.

만섭을 연기한 배우 송강호와 광주의 택시기사 황태술 역의 유해진, 독일기자 피터를 연기한 토마스 크레취만, 충무로를 이끌 새로운 루키 류준열의 만남이 기대했던 것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빚어냈다.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한 그 때 그 시절 광주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애와 우정을 그리며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택시운전사’가 천만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올린다면 며칠 만의 기록을 세우는 것일지 모두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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