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9회' 장현식, 아웃카운트 두 개 남기고 완봉승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3 20: 45

NC 다이노스의 장현식(22)이 마지막 9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완봉승에 실패했다.
장현식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후반기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호투를 펼친 장현식은 이날 역시 8이닝 동안 두산 타자를 꽁꽁 묶었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 범퇴로 내보낸 장현식은 3회 1사 후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병살타로 처리해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정진호와 류지혁을 모두 2루수 땅볼로 잡은 장현식은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삼진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 에반스와 양의지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포수 스크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재원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6회 허경민을 삼진으로 잡은 뒤 정진호를 우익수 나성범의 호수비에 힘입어 범타로 잡았다. 이어 류지혁까지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7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재환과 에반스를 범타로 잡았지만,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민병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을 오재원을 땅볼로 잡은 뒤 최주환을 삼진, 정진호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총 103개의 공을 던진 장현식은 1-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나 완봉승은 멀었다. 류지혁의 안타 뒤 박건우의 희생번트 때 수비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장현식을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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