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개콘' 장동민, 아들 아닌 아버지 컴백 '신의한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8.14 06: 49

'대화가 필요해'에서 신봉선과 김대희의 아들로 활약했던 장동민. 새로 시작된 프리퀄 버전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는 아들이 아닌 아버지로 컴백했다. 당연히 아들일 줄 알았던 장동민의 새 역할은 반전이었다. 장동민의 합류로 '대화가 필요해'는 더 풍성한 이야기를 선사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 '개그 콘서트-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는 봉선이 대희 아버지 동민에게 자신이 대희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봉선이 돌아간 뒤 동민은 대희에게 화를 내며 "공부하라고 대학 보냈더니 여자친구나 사귀냐"고 말했다. 대희는 "여자 친구 아니다"고 말했고, 동민은 "여자친구도 아닌데, 그 애가 또라이가 아니고서 자신을 그렇게 소개하냐"고 말했다. 대희는 "그 애 또라이 맞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동민은 대희에게 "남자라면 책임을 져야지"라고 봉선을 책임지라고 했고, 대희는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동민은 "발레하는 애가 배가 많이 나왔더라"고 임신을 암시했고, 대희는 펄쩍 뛰며 그런거 아니라고 말했다.
동민은 일하러 간다며 경비복을 입었고, 대희는 고생하는 아버지를 걱정했다. 동민은 "그까이거 뭐..."라며 예전 유행어를 해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부자의 찰진 호흡에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아야 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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