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우새’ 김건모, SBS가 만든 효자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14 06: 49

 가수 김건모가 어느덧 ‘미우새’의 중심으로 1주년을 보냈다. 김건모가 1년 넘게 ‘미우새’를 출연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과 어머니에 대한 효도였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모가 김종민, 홍록기, 정지윤 등을 초대해서 1주년 기념 파티를 했다.
평소 싫증을 잘 내는 성격으로 유명한 김건모는 어떻게 ‘미우새’ 1주년을 계속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제작진과 어머니를 꼽았다. 김건모는 “제작진이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준다”고 먼저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방송 출연 이후 기뻐하는 걸 보고 계속 출연한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이여사가 방송 이후에 너무 좋아한다”며 “SBS가 나를 효자로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여사 역시 스튜디오에서 김건모가 효자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전 국민이 다 아는 가수인 김건모에게 있어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은 의외였다. 김건모는 ‘미우새’를 통해서 소주 분수와 소주 트리는 물론 뛰어난 요리 솜씨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 역시도 전 국민이 아는 스타로 떠올랐다. 이선미 여사 특유의 독설과 솔직한 태도는 화제가 됐다. 오랫동안 수입이 없었던 어머니들에게 출연료가 생긴 것은 덤이다.
‘미우새’는 1주년을 맞이하면서 일요일 밤을 보내는 국민 예능으로 달라졌다. 그 중심에는 솔직하게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스타들과 더 솔직한 어머니들의 입담이 있기에 가능했다. ‘미우새’가 1주년을 넘어 오래오래 함께하며 장수 프로그램으로 남길 바란다. /pps2014@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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