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2', 개봉첫주 제작비 4배 수익..韓공포신기록 도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14 09: 00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한미 박스오피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북미에서는 제작비의 두 배가 넘는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 4일만에 전편인 '애나벨'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섰다.
14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애나벨'은 3504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전 세계으로 7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 개봉 첫 주만에 제작비 1천 500만 달러의 4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흥행질주 중이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13일(일)까지 누적관객수 93만 4,814명을 기록해 전편인 '애나벨'(926,025명)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섰다. 개봉 이후 최고 68.7%, 연일 50%가 넘는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이와 같은 기세라면 곧 샌드버그 감독의 전작인 '라이트 아웃'(1,111,284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어 '컨저링2'(1,928,605명), '컨저링'(2,262,758명)을 넘어서 역대 국내 개봉 공포외화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입소문으로 인한 화제성 덕에 향후 기록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편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로 이어지는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공포의 세계관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졌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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