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24일, 쿼드러플, 단일 앨범"..엑소의 신기록史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14 11: 00

역시 엑소다.
보이그룹 엑소가 또 하나의 신기록을 추가했다. 정규4집으로 네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하면서 엑소의 존재감을 입증한 모습이다. 네 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해 발표할 때마다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가수가 됐다. 특히 이번 정규4집은 가장 빠른 속도, 최단 기간에 100만장 판매고를 돌파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엑소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정규4집 '더 워(THE WAR)'로 24일 만에 101만 2021장의 판매고를 돌파했다. 엑소 사상 최단 기간 내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라고 밝혔다. 발매 한 달도 되지 않아 100만장 판매고를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기록이다. 엑소의 기록을 엑소가 깨고 있는 모습이다.

엑소는 지난 2013년 정규1집과 리패키지 앨범으로 12년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기록이 시작됐다. 당시 '으르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단숨에 최고 보이그룹 자리에 오른 엑소. 디지털 음원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오프라인 음반 시장은 팬덤에만 의지했는데, 엑소는 그 팬덤의 힘으로 신기록을 시작했다. 그만큼 엑소의 팬덤이 탄탄하게 형성됐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었다.
엑소의 탄탄한 팬덤, 그리고 기록 행진은 이어졌다. 2015년 정규2집, 2016년 정규3집으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정규4집 발매 전 가장 기대됐던 부분도 네 번째 밀리언셀러라는 신기록이었다. 엑소는 이 신기록을 최단 기간, 24일 만에 달성한 것이다.
사실 엑소의 네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컴백과 함께 이번 앨범은 선주문 80만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정규3집이 선주문 66만장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이 기록을 다시 엑소가 깬 셈이다. 초동 판매는 50만장이라는 기록을 썼다. 그리고 이 기록들은 결국 쿼드러플 밀러언셀러로 이어졌다.
엑소는 "앨범이 나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100만장 돌파라니 믿기지 않고 많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노력으로 보답해야겠다고 느낀다. 팬들 덕분에 이런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엑소는 컴백 기자회견에서도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무엇보다 이번 밀리언셀러 달성은 단일 앨범으로 달성한 결과라 더 놀랐다. 그동안 정규음반과 리패키지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는데, 아직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달성한 밀리언셀러다. 엑소 사상 최단 기간, 단일 앨범으로 달성한 밀리언셀러라 더 의미 있는 성과일 수밖에 없다.
엑소의 팬덤이 변함없이 막강한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변함없는, 독보적인 원톱 클래스의 저력을 입증한 엑소. 이유 있는 '넘사벽' 수식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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