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빅뱅' KIA 양현종·NC 구창모 15일 맞대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4 11: 46

선두권 판도 관측의 중요한 한 주. 그 선봉에 나설 투수들이 공개됐다.
KIA와 NC는 15일부터 이틀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3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14일 오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KIA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 NC는 구창모가 나선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NC다. NC는 주말 두산과 2연전을 모두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내내 진행돼온 1위 KIA-2위 NC 체제에 약 두 달 만에 균열이 생긴 것. 물론 여전히 2위 두산과 3위 NC의 승차는 0.5경기. 한 경기면 충분히 뒤집힌다지만 최근 두산의 분위기는 이를 어렵게 만든다.

때문에 선두 KIA와 맞대결이 정말 중요하다. '2경기짜리 매치업'에서 성과를 거둔다면 2위 두산은 물론 선두와 격차도 줄게 된다. 리그 판도가 몇 배 더 혼전으로 빠질 공산이 크다. KIA는 올 시즌 두산과 5승5패1무, NC와 6승6패를 기록 중이다. 맞대결에서 이어져온 균형이 깨진다면 그 쪽이 웃을 가능성이 크다.
KIA는 양현종이 나선다. 현재까지 다승 선두 양현종은 22경기서 136⅔이닝을 던지며 16승3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다. NC 상대로는 3경기서 14⅔이닝 소화, 2승1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평균보다 좋지 못했다.
구창모가 양현종과 맞선다. 구창모는 올 시즌 21경기서 85⅔이닝을 던져 6승8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 중이다. KIA 상대로는 2경기서 8이닝 소화에 그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7.88로 혼쭐 났다.
기세가 오른 2위 두산은 사직에서 롯데와 만난다. 두 팀 모두 갈 길 바쁜 상황. 두산은 유희관, 롯데는 김원중이 선발로 나선다. 대전과 잠실에서는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 SK는 스캇 다이아몬드를 예고했다. LG와 kt가 맞붙는 잠실에서는 데이비드 허프와 라이언 피어밴드가 진검 승부를 펼친다. 대구에서는 김대우와 정대현이 등판한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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