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 태극마크' 고요한, "무조건 월드컵에 나간다는 생각 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14 14: 30

FC서울 ‘원 클럽맨’ 고요한이 대표팀 선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요한이 14일 오전 발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 한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의 국가대표팀 선발이다. 올 시즌에도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며 FC서울의 중원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지난 슈퍼매치에서도 선발 출전해 폭넓은 활동량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고요한은 “사실 생각하지도 못한 소식이라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라며 “FC서울에서 유일하게 선발이 됐는데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선발에 대한 부담감에는 “분명 좋은 선수들이 함께 하고 그런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거라 믿기 때문에 큰 부담감은 없다”면서 “이미 머릿속에는 무조건 월드컵에 진출한다는 생각 뿐이기에 이란전 홈경기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서울서 대표팀에 유일하게 선발된 것에는 “FC서울에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가 선발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면서 “무엇보다 FC서울에서 혼자 선발됐고 팀을 대표해 나가게 됐기 때문에 팀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대표팀 합류 이전에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치러지는 울산과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는 “팀과 개인 모두에 중요한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슈퍼매치 승리의 상승세를 잘 이어가면서 모두가 하나되어 승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울산전에 반드시 승리해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대표팀에 합류 하고 싶은 바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는 “매 경기마다 뜨거운 열정으로 응원을 보내주심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 국가대표 경기에 나가서도 FC서울의 명예를 걸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다음은 고요한과 일문일답.
 
-대표팀에 선발된 소감.
▲국가대표 선발은 2014년 이후 약 3년만이다. 사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소식에 아직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FC서울에서 유일하게 선발이 됐는데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발표 이후 축하는 많이 받았는지?
▲대표팀 선발 발표가 나간 이후 가족과 친지분들을 포함해서 주변 분들에게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다.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어떤 장점이 좋게 보여 선발된 것 같은지?
▲FC서울 전술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으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고 투지있게 플레이하려 나름 열심히 했는데 그런 모습들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FC서울에서 유일하게 선발됐는데?
▲FC서울에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가 선발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무엇보다 FC서울에서 혼자 선발됐고 팀을 대표해 나가게 됐기 때문에 팀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반드시 승리 해야 하는 경기들을 앞두고 있는데 부담감은 없는지?
▲분명 좋은 선수들이 함께 하고 그런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거라 믿기 때문에 큰 부담감은 없다. 이미 머릿속에는 무조건 월드컵에 진출한다는 생각뿐이기에 이란 홈경기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
 
-대표팀에 선발되기 전 울산전이 남아 있는데?
▲팀과 개인 모두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슈퍼매치 승리의 상승세를 잘 이어가면서 모두가 하나되어 승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도 울산전에 반드시 승리해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대표팀에 합류 하고 싶은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말씀?
▲매 경기마다 뜨거운 열정으로 응원을 보내주심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 국가대표 경기에 나가서도 FC서울의 명예를 걸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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