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승선' 조현우, "대구와 조현우 알리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14 15: 55

"대구와 조현우를 알리고 싶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갈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조현우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와 함께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해 다섯 시즌 째 대구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에 나서 35실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격에 큰 힘을 보탰고, 현재까지 K리그 통산 132경기에 나서 163실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5시즌과 2016시즌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GK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U-19, 20, 23 등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쳤으며, 2015년 처음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직까지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신태용호에는 처음 승선하게 된 조현우는 “최근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신태용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다가오는 상주전 홈경기에서도 꼭 승리를 거두고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 올 해 A매치 데뷔와 팀의 잔류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뤄서 대구FC와 조현우를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곧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다. 요즘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상주전 홈경기에 DG존(가변석)에 음료수를 쏘고 싶다. 3년 동안 매 경기 경기장을 찾았던 아내가 먼저 제안했다”며 팬들을 위한 홈경기 공약을 덧붙였다. /10bird@osen.co.kr
[사진] 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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