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컴백③] '나만→눈코입→달링' 태양이 들려준 러브스토리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15 15: 02

또 하나의 태양표 러브송이 3년 2개월만에 베일을 벗는다. 나만 바라보라고 나쁜 남자로 변신했던 태양은 이제 "달링, 내겐 너 뿐이야"라고 애타게 말한다.
태양은 사랑노래에 특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의 감미로운 보이스는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나만 바라봐' 'I need a girl' '눈, 코, 입' 등이 많은 인기를 모았던 이유도 이 같은 이유가 클 터.
태양은 16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정규 3집 앨범 'WHITE NIGHT'에서도 그만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제목부터 달달함이 느껴지는 '달링'이다. 그렇다면 그는 그동안 어떤 러브송으로 여심을 흔들어왔을까.

#I Need A Girl..구애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인 'I Need A Girl'은 여성들에 대한 희망사항을 소재로 만든 곡이다. 태양은 "생각 없는 말투 어린 애들 말구 날 감싸안아 줄/심심할 때 가끔 노는 여자 말구 나만 사랑해 줄" 등이라는 가사를 통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털어놨다.
특히 'I Need A Girl'의 가사 속에는 변진섭의 히트곡 '희망사항'의 가사가 일부 포함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태양은 "치마보다 청바지가 더 잘 어울리는 그런 여자" "김치볶음밥은 내가 잘 만들어 대신 잘 먹을 수 있는 여자" 등의 가사로 그만의 달콤한 구애를 펼쳤다. 또한 이 곡은 지드래곤이 피처링을 맡고 산다라박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만 바라봐..집착
태양의 솔로데뷔곡인 '나만 바라봐'는 "내가 바람 펴도 너는 절대 피지마 Baby/나는 너를 잊어도 넌 나를 잊지마 Lady"라는 파격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태양은 여자친구가 자신만을 바라보길 바라면서 정작 자신은 그렇지 못한 남자의 이기적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당시 태양은 여자친구를 한번도 사겨보지 못한 순수청년으로 알려졌던 만큼 상반된 '나만 바라와'의 가사는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나만 바라봐'는 태양만의 그루브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넘치는 안무로도 다양한 패러디를 낳았다.
# 눈, 코, 입..그리움
지난 2014년 발매된 '눈, 코, 입'은 태양이 지닌 감성적인 보컬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R&B 슬로 곡이다. 태양은 "너의 눈 코 입/날 만지던 네 손길/작은 손톱까지 다/여전히 널 느낄 수 있지만" 등의 가사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히 담았다.
무엇보다 '눈, 코, 입'은 태양이 공개열애 중인 민효린을 생각하며 가사를 쓴 것으로 알려지며 이후에도 주목을 받았다. 뮤직비디오 역시 민효린이 출연했으며, 태양은 민효린을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진정한 태양표 러브송인 셈이다. '눈, 코, 입'은 애절한 멜로디와 한 편의 시같은 가사로 여전히 많은 리스너들이 찾고 있다.
# 달링..이별
태양이 오는 16일 내놓는 신곡은 '달링'이다. 달링이란 단어 자체는 달달하지만 노래는 이별의 슬픔을 강조했다. 태양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슬픈 노래와 만나 빛을 발할 전망.
'달링'이 이별송이라고 예고되면서 일부 팬들은 태양과 민효린의 결별을 의심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달링'은 태양이 4년 전부터 가지고 있던 곡. 가사만 보면 마냥 이별 노래같지만 결국에 격정적인 사랑을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은 "Darling /darling/ you/ 내겐 너뿐이야"라는 등의 가사로 연인들의 공감을 살 예정이다. 뮤직비디오도 미국 LA, 알래스카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로 오른 상황. 태양은 무게감 있고 웅장한 신들과 함께 자신만의 감성과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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