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국대 은퇴 후 첫 우승 기쁘다...딸에게 선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14 18: 44

이용대(요넥스배드민턴단)가 국가대표 은퇴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대구카톨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가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소속팀 김대은과 함께 조를 이뤄 남자 일반부 복식에서 우승했다.
이용대-김대은조는 고성현-신백철조(김천시청)와 결승전을 펼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신백철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기권, 결승전 경기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소속팀 요넥스 배드민턴단을 통해 "먼저 올해 국가대표 은퇴 후 첫번째 되는 해이면서 요넥스배드민턴단으로 소속팀을 바꾼 첫번째 해로 우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여름철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해 매우 아쉬웠고, 그간 우승을 못해 부담도 있었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용대는 "대회기간 파트너인 김대은에게 상대편 공격이 집중될거라 예상했고, 이를 대비해 매 경기 상대방에 따라 네트플레이와 후위공격에 변화를 주었고, 실수를 최소화하려 했다"면서 "김대은이 정말 잘해줬고 특히 준결승전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실수없이 강한 공격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개인적으로 백일이 채 안된 딸에게 좋은 선물이 될거같고, 딸이 생겨 좋은 일만 생겨 축복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용대는 보완할 점으로 "장점인 네트플레이를 확실하게 하면서 파워는 좀더 늘려야 한다. 후위공격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살려 올시즌 남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요넥스 배드민턴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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