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진 2골' 경남, 성남 3-1 꺾고 4연승... 성남 무패행진 종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14 21: 52

경남이 성남의 무패행진을 13경기서 막아내고 4연승을 내달렸다.
경남FC는 14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성남FC와 경기서 정원진의 2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6승 6무 2패 승점 54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반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순위 반등을 노렸던 성남은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 무패행진이 13경기로 끝났다. 또 지난 FA컵 목포시청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경남은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성남의 볼을 뺏어낸 경남은 빠르게 역습을 펼쳤다. 왼쪽에서 브루노가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오른쪽에서 달려들던 정원진이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린 경함은 유연하게 경기를 풀었다. 무리하지 않고 정확한 패스 연결을 통해 성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성남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빠른 공격을 펼치며 얻은 결과였다. 성남은 전반 26분 왼쪽에서 문전으로 연결된 크로스를 김동찬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경남은 말컹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비록 말컹이 마무리한 슈팅을 골대를 벗어났지만 경남은 위협적인 장면들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성남도 마찬가지였다.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남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고 성남은 반격을 노렸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성남은 후반 7분 이성재 대신 조재철을 투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경남은 브루노 대신 배기종을 투입해 전방을 강화했다.
경남은 선수 교체 후 곧바로 골을 터트렸다. 권용현이 순식간에 돌파를 펼친 뒤 문전에서 볼을 이어받은 정원전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경남은 후반 14분 2-1로 다시 리드했다.
성남은 김동찬과 박성호를 중심으로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경남은 육탄방어를 펼치며 실점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경남은 후반 35분 권용현 대신 김근환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경남은 말컹이 헤딩으로 따낸 볼을 문전 혼전 중 잡아낸 배기종이 침착한 왼발슛으로 득점, 3-1로 완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성남=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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