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택시'·'청년'·'혹성'…광복절 스크린 3파전, 승자는 누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5 10: 30

광복절 극장가에서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그리고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3파전이 벌어진다. 
오늘(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종의 전쟁'(맷 리브스 감독)이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천만행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그리고 여름 극장가의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른 '청년경찰'(김주환 감독)까지, 팽팽한 흥행작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29.9%의 실시간 예매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택시운전사'는 매우 근소한 차이인 27.5%로 2위, '청년경찰'은 19.1%로 3위를 달리며 박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연휴를 맞이한 광복절 극장가에서는 양보 없는 치열한 흥행 전쟁이 펼쳐질 전망. 흥행몰이를 위해서 광복절 특수를 맞이한 오늘(15일) 극장가는 반드시 수성해야 할 최고 격전지다. 
2011년 277만, 2014년 400만 관객을 동원한 '혹성탈출' 시리즈는 3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으로 흥행 연타석을 노린다. 특히 지난 현충일 개봉해 한국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달성했던 '미이라'처럼 공휴일 연휴에 개봉을 결정, 과연 광복절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시리즈의 대단원을 알리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편보다 한 단계 나아간 환상적인 영상미와 압도적인 스케일이 시사회 이후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 과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이 압도하고 있는 박스오피스에서 또다시 '외화 천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등판에도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3주차에 돌입했지만 관객 동원수는 물론,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뒤지지 않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오늘(15일) 개봉하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과 비교해서도 약 2%P의 차이만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택시운전사'의 엄청난 흥행세가 눈길을 끈다. 천만까지 약 160만을 남겨둔 '택시운전사'는 광복절 극장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천만행까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광복절 스크린 흥행은 양보할 수 없는 지점이다. 
'청년경찰'의 흥행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9일 개봉한 '청년경찰'은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며 230만 관객을 돌파, 여름 스크린 최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청년경찰'은 박서준, 강하늘 콤비의 좌충우돌 활약이 입소문을 타며 개봉 2주차에 접어들어서도 오히려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 예매율 역시 대작들의 등판에도 20%대를 꾸준히 지키며 뜨거운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혹성탈출: 종의 전쟁', '택시운전사', 그리고 '청년경찰'까지, 광복절 스크린에서 3파전에 돌입한 흥행작들의 흥행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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