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역대 최다 관중 경신...100만도 보인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15 18: 44

비가 내려도 구름 관중이다. KIA가 역대 최다 홈 관중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이 열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등 오락가락 날씨에도 구름 관중이 입장했다. 경기 개시 후에도 꾸준히 관중이 몰렸고 최종 1만6545명이 입장해 54경기만에 77만6103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관중이다. KIA는 이미 3회 1만3941명을 넘겨 기존 최다였던 작년 77만3499명을 돌파했다.  
작년 KIA는 경기당 1만743명이 입장했다. 그러나 올해는 평균 1만4천 명 이상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40% 가깝게 폭증했다. 특히 작년에는 두 번에 그친 매진 사례도 올해는 9번이나 기록했다.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이다. 

올들어 개막 이후 선두를 질주하면서 8년만에 우승 가능성이 높은데다 경기마다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일구는 등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광주 홈팬은 물론 인근 전북과 전남의 원정관중들까지 단체 관람이 쇄도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KIA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78만1200명을 목표 관중으로 설정했다. 16일 경기에 목표치를 넘을 것이 확실시 된다. 관심은 챔피언스필드 개장 첫 100만 관중 동원 여부이다. 앞으로 18경기에서 22만 3897명을 동원한다면 비원의 100만 관중을 기록한다. 
KIA 구단은 관중 폭발의 비결로 2014년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구장 시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 점을 꼽았다. 고품격 룩 앤드 필 프로젝트를 세웠고 구단 비전 'TEAM 2020'에 따라 프리미엄 좌석 확대, 구장내 어린이 놀이터 개설, 내야 그물망 교체 등 편의 시설 확충에도 힘을 썼다. 아울러 광주 전남 지역 기관,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네이밍데이 마케팅도 팬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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