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헤이즈의 장마 연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15 19: 30

날씨 덕을 제대로 보고 있다.
비가 쏟아지는 오늘 같은 날, 헤이즈의 곡이 제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독 장마철과 잘 어울리는 음악. 비가 올 때 더 생각나고, 그래서 더 차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다. 장범준이 '벚꽃엔딩'으로 봄 연금을 타고 있다면, 헤이즈는 장마철 연금송을 탄생시킨 셈이다.
헤이즈가 지난 6월 26일 발표한 곡 '비도 오고 그래서'가 여전히 인기다. 헤이즈가 워낙 음원차트에서 강한 뮤지션이기도 하지만, 이 곡은 장마철을 맞아 더 긴 생명력을 유지 중이다. 15일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잘 어울려 더욱 음악 팬들의 감성을 자극 중이기도 하다.

'비도 오고 그래서'는 발표 직후 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끈 곡이다. 이후 엑소와 레드벨벳, 여자친구, 워너원,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 곡들이 차트 1위를 꾸준히 이어갔지만 헤이즈는 상위권을 유지하며 강한 생명력을 입증했다. 특히 제목 덕분인지 비가 오는 날씨에 유독 더 주목받는 곡, 장마 추천송으로 꼽힌다.
워너원의 데뷔와 '쇼미더머니6' 음원 발매 이후 차트 변동이 큰 상황에서도 순위를 유지 중. 15일 실시간차트에서는 다시 2위로 올라서면서 헤이즈의 저력을 발휘 중이다. 헤이즈는 월간차트 1, 2위도 싹쓸이하면서 음원강자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제대로 음악 팬들의 취향 저격이다.
막강한 뮤지션들의 동시 출격으로 차트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헤이즈. 진정한 음원 강자가 아닐까. /seon@osen.co.kr
[사진]헤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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