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플리가 뭐길래①] "공감·접근성·신인"..조회수 1억 이끈 인기비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18 09: 55

'연애플레이리스트'라고 들어는 봤나. 네이버TV,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는 웹드라마인데, 톱스타나 스타 작가나 감독 없이도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며 화제를 몰고 있는 작품이다.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는 대학생들의 청춘 공감 멜로로, 지난 달부터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2까지 공개된 상태. 앞서 말했듯 톱스타도, 스타 작가나 감독도 없는 이 드라마는 채널 구독자수만 1만명이 넘고 총 재회수는 1억뷰를 훌쩍 넘겼다. 과연 이 드라마가 이토록 뜨거운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지 한번 살펴보자. 
▼ 현실 100% 반영한 리얼 스토리 

대학생들에게 취업만큼이나 생활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때문에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은 늘 젊은 시청층의 애정을 받았는데, 특히나 '연플리'는 지상파의 어떤 청춘 로맨스 드라마보다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그려내며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짝사랑부터 남사친 여사친 등 흔한 소재부터 취중 고백과 기념일에 대한 남녀의 생각 등 현실의 대학생들이 실제로 나눌 법한 대화들을 드라마로 그려낸 것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접근성이 용이한 웹 플랫폼
'연플리'는 네이버TV 외에도 유뷰트,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는 웹드라마 형식이다. '본방사수'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클립 영상이나 웹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20~30대 시청층을 제대로 공략한 것. 더불어 에피소드 한 회당 분량도 5~7분으로 몰입도를 최상으로 한 대신 짧은 시간으로 부담을 줄였다. 또한 웹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인 만큼 SNS를 통한 공유나 확산 등의 파생 효과도 그 어떤 콘텐츠보다 대단하다.
▼ "이 배우 누구?"..풋풋한 신인들의 매력
'연플리'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대부분 포털 사이트에 프로필조차 등록되지 않은 신인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시청자들이 '연플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한 결정적인 비결이 됐다. 풋풋한 또래 신인 배우들이 펼치는 연애사가 실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엿보는 듯한 현실감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출연한 김형석, 정신혜, 이유진, 최희승 등의 배우들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어필하며 인지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연플리'의 가장 큰 강점인 현실성을 살리며 활약을 펼쳤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연플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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