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5승+타선 폭발' 롯데, 두산에 진땀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15 20: 48

롯데 자이언츠가 초반 타선의 폭발을 했지만 진땀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으로 시즌 성덕 55승53패 2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넥센과 승차를 1.5경기 차이로 좁혔다. 반면, 두산은 3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61승44패2무가 됐다.

롯데가 1회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롯데는 1회말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이대호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강민호가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기회는 1사 2,3루로 이어졌고 박헌도가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문규현의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잠시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경기는 4회말, 롯데 공격때 다시 휘청였다. 롯데는 문규현의 2루타, 번즈의 내야 안타, 신본기의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류지혁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최준석이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해 4회 3점을 더 냈다. 롯데가 7-0의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5회초가 되어서야 반격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에게 5회 2사까지 볼넷 2개만 얻어냈던 두산 타선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민병헌이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8회말 신본기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오재일과 박세혁, 서예일의 적시타 3방과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점수 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 수확에 성공했다.
타선은 모처럼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1안타 8득점을 몰아쳤다. 이대호가 멀티히트 1타점을 기록했고, 강민호, 박헌도, 문규현 등이 모두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5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고, 타선 역시 5회초 민병헌의 솔로포 외에는 별 다른 반격을 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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