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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최다안타' 서용빈 코치가 본 이정후의 기록 도전

[OSEN=한용섭 기자] "내 기록을 깰 것으로 본다. 좋은 신인이 나오는 것은 KBO리그를 위해 좋은 일이다."

올 시즌 신인상이 유력한 이정후(19•넥센)는 15일 현재 110경기에서 138안타를 기록 중이다. 역대 신인 최다안타 기록인 서용빈 LG 코치가 1994년 세운 157안타(126경기)를 향해 20개 남겨두고 있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경기당 1.25개의 안타를 기록 중인 이정후가 신인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할 것이 유력하다.

기록 보유자인 서용빈 코치를 15일 잠실구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서 코치는 "이정후의 재능이 대단하다. 내 기록을 깰 것으로 본다"고 칭찬했다.

서 코치는 1994년 유지현, 김재현과 신인 3총사로 맹활약했고, LG의 신바람 야구를 일으켰다. 126경기에서 기록한 157안타는 이후 20년이 넘도록 신인 최다안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서 코치는 "그 때 전반기에만 126개를 쳤다. 그러고나서 후반기 약 50경기에서 30개 정도 치는데 그쳤다"며 기억을 되살렸다. "전반기 70경기 넘게 했는데 거의 매 경기 2안타를 쳤던 거 같다. 그때는 모르고 지나갔는데, 지나고 보니깐 체력이 떨어졌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전반기 타율 3할8푼에서 후반기 부진으로 3할1푼8리로 시즌을 마쳤다.

신인 이정후의 안타 행진을 묻자 서 코치는 "그 나이에 그 체격에 너무 대단하다. 몇 경기 뛰면 쓰러질 것 같은 체격에서 대단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타격 매커니즘이 내가 기본적으로 이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완벽하게 하고 있더라. 타이밍 잡는 것부터 다운스윙, 테이크백에서부터 군더더기가 없다. 신인이 잡동작이 많을 것인데 그런 것이 전혀 없이 간결하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프로 무대에서 처음 접하게 되는 수준 높은 변화구에도 별다른 약점이 없다. 서 코치는 "테이크백과 준비동작이 거의 없다. 타이밍을 여유있게 잡으면서 변화구도 잘 공략한다"고 분석했다.


서 코치의 신인 최다안타 기록이 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정후의 기록과 남은 경기를 되물어본 서 코치는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본다. 아쉬운 것 보다는 좋은 신인이 나오는 것이 KBO리그를 위해 좋은 일이다"며 "내 기록이 20년이 넘었는데, 지금껏 그런 신인이 안 나왔다는 것 아닌가. 144경기면 내 기록이 깨어져야 한다. 그동안 재능 있는 신인 선수들이 그만큼 없었다는 것이니까 이번에 좋은 신인 타자가 나와 좋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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